노벨평화상 수상자는 세계식량계획(WFP) 재난지역의 '구호천사'

같이 알아두면 좋은 정보

"지구촌에 재난이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하는 곳이 세계식량계획입니다." 올해 노벨평화상을 받은 세계식량계획(WFP)은 지구촌의 굶주리는 사람이 전혀 없는 '제로 헝거'(Zero Hunger)를 목표로 삼는 유엔 산하 인도주의 기구다. WFP는 식량을 배분하는 것을 넘어서 긴급재난 때 식량을 지원하고 식량안보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며 무너진 기반시설과 일상을 복원하는 데에도 진력하고 있다. 이처럼 WFP가 전 세계에서 지원하는 인구는 83개국 1억명에 달하며 인도주의 지원 규모는 세계 최대로 평가된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 대유행과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이변 때문에 전 세계 식량 사정은 그 어느 때보다 악화한 면이 있다.

특히 WFP의 주요 지원 대상인 분쟁지역에서는 보건, 기후 위협이 동시에 들이닥친 탓에 다른 지역들보다 훨씬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WFP는 코로나19 때문에 '식량 위기 팬데믹'이 우려된다며 전 세계 2억7천만명이 기아 위기에 놓일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WFP를 2020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하면서 "혼란과 맞서 싸울 최고의 백신은 식량"이라고 강조했다. 톰슨 피리 대변인은 수상자 발표 직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랑스러운 순간”이라며, 코로나19로 봉쇄조처가 시행된 상황에서도 “세계식량계획은 주어진 의무 이상을 수행했다”고 소감을 밝혔다.세계식량계획이 올해 평화상을 받으면서 평화상 수상 단체는 25곳으로 늘었다. 단체가 평화상을 수상한 경우는 이번까지 총 28차례이며,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와 유엔난민기구(UNHCR)는 각각 3차례와 2차례 수상했다. 이외에 유엔과 유럽연합(EU)도 평화상을 받았다.올해 노벨상 후보에는 211명의 개인과 107개 기관이 올랐으며, ‘국경없는 기자회’ 등 언론 단체들과 스웨덴의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댓글(0)

Designed by JB FACTORY